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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지식교실

[경제지식] 곧 거대한 인플레이션이 온다!! 인플레이션이란?

by 히르찬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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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수많은 경제 사이트나 투자 사이트 등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게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과연 인플레이션이 무엇이길래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찾는 걸까요?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먼저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인플레이션이란 바로 '물가상승'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물가'란 물건의 가격을 뜻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인플레이션이란 물건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는 겁니다.

 

우리가 평소에도 즐겨 먹는 짜장면 음식이 30년 전에는 천 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안 그래도 제가 어제 짜장면을 사 먹었는데 짜장면 한 그릇이 7천 원이나 하더군요, 즉 짜장면 가격은 30년 동안 7배가 오른 겁니다. 30년 전의 짜장면과 지금 짜장면이 크게 달라졌을까요? 물론 시대가 변했으니 제품의 질은 바뀌었겠지만 7배가 오를 만큼 바뀌지는 않았을 겁니다. 

 

 

또 추운 겨울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붕어빵은 예전에 천 원에 4마리 ~ 5마리 정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최근에 붕어빵을 사 먹은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 붕어빵은 똑같이 천 원이지만 크기는 더 작아졌고 구입할 수 있는 개수 또한 적어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가가 상승하여 크기를 줄이고 개수를 줄인 겁니다.

 

이렇듯 인플레이션은 물건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일을 해줍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생기게 될까요?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에 의해 조절이 됩니다. 다시 말해 인플레이션은 시중에 화폐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30년 전에 짜장면이 천 원이었던 건 지금보다 통화량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짜장면이 7배가 오른 것은 30년 전 보다 통화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통화량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물건의 가격은 그와 비례하게 상승을 합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통화량은 어떻게 늘어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화폐를 만들 수 있는 곳은 바로 '중앙은행'입니다. 중앙은행이란 각 국가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한국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이며 일본의 중앙은행은 일본은행, 미국의 중앙은행은 FED(연방준비은행)이고, 중국의 중앙은행은 중국 인민은행이며 유럽의 중앙은행은 ECB(European Central Bank)입니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만이 화폐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화폐를 만들어 시중에 공급을 해줍니다. 그리고 '신용창조' 효과가 있는데 이 효과가 일어나면 돈은 수십 배로 불어나는 효과가 생깁니다. 이런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지는 겁니다. 

 

통화량이 많아진 다는 것은 그만큼 화폐를 흔하게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흔하게 볼 수 있다는 말은 사람들이 돈이 많아졌다는 것과 같습니다. 시중에 돈이 많아지니 돈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으며 반대로 물건은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은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한국은행 - 한국 M2(통화량) 추이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무조건 안 좋은 걸까요? 인플레이션은 꾸준하게 올라줘야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생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통화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돈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사람이 돈이 많아지면 소비는 저절로 늘어나게 됩니다. 소비가 많아진다면 기업은 더 큰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옵니다. 기업이 돈을 잘 번다면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직원을 더 뽑게 됩니다. 즉 인플레이션은 경제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죠,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던 과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바로 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독일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막대한 양의 전쟁 보상금을 지불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보상금을 갚기 위해 독일은 마구잡이로 화폐를 발행하게 됩니다. 그 화폐의 양은 너무 과했고 독일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게 됩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단기간에 치솟는 것을 뜻합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밥을 먹으러 들어갔을 때와 밥을 다 먹고 계산할 때 가격이 달라집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오기 전 독일의 빵 한 조각은 4마르크였지만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온 뒤 독일의 빵 한 조각은 17억 마르크가 되었습니다. 기간은 2년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렇듯 인플레이션이 너무 과해지면 물가가 크게 상승하여 오히려 경제에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시중에 돈이 많아져 인플레이션이 생겼다면 반대로 시중에 돈이 없어진다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럼 시중에 있는 통화량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시중에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란 한 나라의 모든 금리를 조절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금리로 정책금리로 부르기도 합니다. 통화에 관한 모든 금리는 기준금리로 정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대출이나 예금을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바로 '금리'이죠, 이 금리를 정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준금리'이고 이 기준금리를 통제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중앙은행'입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지고 반대로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에 통화량은 적어집니다.

 

우리가 은행에 대출을 받거나 예금을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란 돈의 가격을 뜻하죠, 다시 말해 금리란 돈의 사용료를 뜻하고, 좀 더 쉽게 말하면 '이자'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그에 맞는 사용료를 지불해야죠, 그것이 바로 이자입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다면 은행에 지불할 이자가 적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돈을 빌려도 이자가 적으니 사람들은 쉽게 대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예금을 할 시 받는 이자가 적어지니까 은행에 예금을 하지 않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시중에 통화는 유동성이 증가하고 통화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통화량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는 겁니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대출을 할 시 갚아야 할 이자가 많아져 사람들은 대출을 하지 않고 이미 빌린 대출금도 더 금리가 오르기 전에 빠르게 갚게 될 겁니다. 또한 우리가 예금을 할 시 받는 이자가 많아지니 투자보다 예금에 더 몰리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시중에 통화는 유동성이 감소하고 통화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통화량이 감소하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기준금리'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는 겁니다. 

 

이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되셨나요? 

 

그럼 지금, 많은 사람들이 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생기는지 그 이유에 대해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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