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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지식교실

2008년 금융위기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유!!

by 히르찬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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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로 많은 분들이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거 같습니다. 또 투자를 하다 보면 정말 많이 듣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몇몇 관점을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보기 때문에 정말 너무 중요한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 이후로 쌓여가는 부채와 계속 커져가는 자산시장의 버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많은 시장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곧 2008년 금융위기와 버금가는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2008년 금융위기만큼은 아니어도 또 한 번의 역대급 위기가 오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동일한 사건은 발생하지 않지만 비슷한 사건은 또다시 발생할 수 있죠, 그래서 과거의 사건들과 자료를 이용해 앞으로의 위기를 예상하고 방어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종종 과거의 역사적 경제위기와 같은 사건들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IMF 사태가 있을 것이고 일본의 플라자 합의, 미국의 대공황 등 제가 알고 있는 과거 경제위기를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수많은 경제위기 중 가장 최근에 일어난 위기 중 하나인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래전 과거부터 서서히 올라오며 이야기를 할테니 더욱 재미있는 글이 될 겁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미국은 영국을 넘고 세계 패권 국가로 새롭게 등극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패권 국가로 이어가다 베트남 전쟁을 치르고 1980년 대에 미국을 노리는 소련과 일본이 등장하고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두 나라를 패배시킵니다.

 

 

 

먼저 소련은 미국의 G1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막대한 군비 경쟁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당시 금본위제도가 이어지고 있었기에 미국의 금 보유량은 전 세계 대다수의 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달러를 지속적으로 찍기 좋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를 계기로 금본위제도가 사라지게 됩니다.

 

소련과 미국이 군비 경쟁을 하던 시기에 일본은 그 틈을 노려 수출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됩니다.

 

어렵게 소련을 이긴 미국은 또 다른 강대국과 만나게 되죠, 하지만 세계 전쟁 이후 일본은 군대를 만들 수 없게 되면서 미국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이용한 미국은 1985년 일본을 포함한 G5 국가를 플라자 호텔로 모이게 한 후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을 날리게 됩니다. 이때부터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미국은 G1 국가로 홀로 서게 되고 엄청난 호황을 누리게 됩니다.

 

*플라자 합의 내용은 추후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조시부시 1세 대통령이 4년 임기를 채운 뒤 그 뒤로 미국의 황금기였던 시기를 빌 클린터 대통령이 이끌게 됩니다. 당시 미국은 황금과 같은 호황기였기 때문에 큰 사건 없이 대통령 임기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구글 코리아

 

클린턴 대통령이 93년부터 01년까지 재임을 하는데 약 10년 동안 미국은 정말 무섭게 성장을 합니다. 이때 클린턴 대통령은 엄청난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황금기 시절을 아주 기가 막힌 타이밍에 대통령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딱 한 가지 사건을 터트리고 가는데요, 당시에는 별 일이 아니었던 사건이었지만 그때의 사건으로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이 되고 800만 실업자가 생겼으며 600만 명이 집을 잃고 전 세계가 엄청난 빚을 가지게 됩니다.

 

1933년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었던 플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하는 법안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이때의 법안은 '글래스-스티걸 법'으로 민주당 상원의원인 카터 글래스와 하원의원인 헨리 스티갈이 제안하면서 이 둘의 이름을 딴 '글래스 스티걸'이라는 이름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글래스 스티걸 법안 서명 모습 

 

당시 미국의 상업은행은 투자를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즉 사람들이 예금을 해놓은 돈을 이용하여 투자를 할 수 있었고 대공황이 터지기 전까지 미국은 고속 성장을 하던 시기라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블은 터지고 말았고 상업은행은 투자금을 모두 잃게 되고 고객들에게 돈을 줄 수 없게 됐습니다. 그래서 루스벨트 대통령은 상업은행이 투자를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하는 글래스 스티걸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월가의 은행가들은 글래스 스티걸 법안을 폐지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법안을 폐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법안을 빌 클린턴 대통령이 폐지하면서 다시 상업은행은 투자를 병행할 수 있게 됩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글래스 스티걸 법안 폐지 서명 모습

 

클린턴 대통령이 글래스 스티걸 법안을 완전히 폐지한 것은 아니고 글래스 스티걸 법안 중 '상업은행의 증권 관련 자회사 보유 금지'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임직원 겸직 금지' 등 핵심 조항들을 폐지했습니다. 이때의 법안 이름이 '그램 리치 블라일리 법'입니다. 그램 리치 블라일리 법은 1999년 11월에 통과가 되었죠,

 

그리고 이때 미국은 또 다른 위기와 직면하게 됩니다. 바로 IT를 중심으로 시작된 '닷컴 버블'이 시작하게 됩니다.

 

 

구글 코리아

 

닷컴 버블이 절정에 다 다를 때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조지 부시 2세 대통령이었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와 같이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지는데 바로 '911 테러'가 미국을 강타하게 되며 테러와의 전쟁이 선포되며 이라크 전쟁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미국은 망가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6.5%에서 1%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FRED - 미국 기준금리

 

이때부터 부동산 버블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연준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004년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낮췄습니다. 그렇지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죠, 제 포스팅 글을 꾸준히 읽었다면 이제는 알고 계실 겁니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자산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그중 부동산에 점점 버블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현재와 같은 시기이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앙은행은 금리를 계속 낮추고 양적완화를 시행하며 정부는 재정부양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해줍니다. 그로 인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자산시장에 버블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렇게 과거의 사건으로 현재의 시기를 가늠할 수가 있습니다.

 

여하튼 그로 인해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어느 정도 경제가 안정화되었고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 일이 발생하게 되죠.

 

 

 

금리에는 크게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기준금리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임의로 조절을 할 수 있으며 시장금리는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금리입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시장금리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대출)은 장기대출이기 때문에 장기금리 영향을 굉장히 크게 받죠, 장기금리는 시장금리의 일부이며 시장금리가 장기금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다시 말해 장기금리가 오른다면 시장금리도 따라 오르게 되죠, 여기서 장기금리는 장기국채금리로 정해지게 됩니다.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대장과 같은 놈입니다. 즉 기준금리인 대장이 움직인다면 시장금리나 장기금리와 같은 쫄병 금리들인 모든 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이 움직이게 되고 이론상으론 이게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알아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채권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가격이 있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정해진다는 거죠,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은 오르고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떨어집니다. 즉 채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채권 가격은 오르고 채권금리는 떨어지며 채권을 원하는 사람이 적다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채권금리는 오르게 됩니다.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나요? 그럼 이제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닷컴 버블과 911 테러, 이라크 전쟁 등으로 경제가 좋지 않아 그린스펀 의장은 기준금리를 1%까지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그린스펀은 다시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앞서 배웠던 것처럼 보면 기준금리가 오른다면 시장금리가 올라야 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장기금리가 오르게 되고 대출금리까지 오르게 되죠, 하지만 이상한 상황이 발행하게 됩니다.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장기금리가 계속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죠,

 

 

FRED 

 

빨강 : 미국 기준금리 / 파랑 : 10년 장기국채 금리

 

2004년 기준금리는 바닥을 찍고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해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장기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장기금리가 오르지 않으면 대출금리 또한 오르지 않게 됩니다. 그로 인해 미국의 부동산 버블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장기금리가 왜 오르지 않았을까요? 바로 미국으로 하여금 흑자를 내든 국가들이 미국의 채권을 사들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가장 많은 미국 국채를 사들인 국가가 바로 중국입니다. 2000년 초반 중국은 엄청난 성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국채를 계속해서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 배운 내용이 나왔죠? 채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채권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채권은 가격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다고 했죠, 중국이 미국채를 계속해서 사들이니까 미국채 가격은 계속 오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채권금리가 계속 떨어지게 된 겁니다. 당시 그린스펀은 이를 알지 못했기에 이때를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이렇게 장기금리가 오르지 않고 계속해서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미국의 부동산은 계속해서 상승을 했습니다.

 

 

중국으로 하여금 장기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대출금리까지 계속 저렴하다 보니 부동산 가격은 정말 끝없이 오르게 됩니다. 이제 MBS와 CDO, CDS와 같은 상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우리는 대출을 받았다는 서류를 작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은행에게 돈을 빌렸고 갚아야 하기 때문에 이 서류들은 채권과 같은 효력이 생기며 이를 '주택저당채권'이라 부릅니다.

 

당시 기준금리가 매우 낮고 대출금리도 낮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너도 나도 집을 사기 위해 모기지 대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은행들은 큰돈을 벌기 시작했죠,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주택저당채권으로 하여금 하나의 증권을 만드는데요 바로 '주택저당증권' MBS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MBS(주택저당증권)란 쉽게 주택저당채권을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를 하는 겁니다. 국채나 회사채도 같은 개념이죠, 국채나 회사채 또한 채권시장에서 매매를 할 수 있듯이 주택저당채권도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MBS라 부릅니다.

 

MBS를 하는 이유는 은행은 더 빨리 자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은행은 어차피 대출을 받은 사람들한테 20년 ~ 3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받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출이 너무 잘 됐고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었기에 은행은 더 많은 대출을 하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MBS를 만들어 미리 돈을 당겨 받고 그 돈으로 다시 주택담보대출을 해준 겁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돈을 못 갚아도 주택을 담보로 받았고 부동산은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은행은 아무런 위험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MBS를 통해 더 많은 대출을 해주게 됩니다.

 

 

FRED - 미국의 주택가격 지수

 

그런데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번에는 CDO라는 파생상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CDO는 부채담보부증권으로 여러 채권을 하나로 만들어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신용등급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프라임 등급과 중간 등급인 얼터너티브 등급, 가장 낮은 서브프라임 등급이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라고 부르는 이유가 서브프라임 등급의 사람들이 모기지 대출, 즉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MBS는 대부분 프라임 등급을 가진 사람들의 채권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들의 채권을 사야 돈을 받기 쉬웠기 때문이죠, 그런데 당시 미국의 상업은행들과 투자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등급의 사람들에게도 대출을 해줬습니다. 영화 '빅쇼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 당시 미국은 죽은 사람 이름으로도 대출을 해주었으며 심지어 강아지 이름으로도 대출을 해주었습니다.

 

 

빅쇼트 中

 

이러한 등급의 채권을 판매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러 채권을 섞기 시작한 겁니다.

 

예를 들면 프라임 등급 채권 4개, 얼터너티브 등급 채권 3개, 서브프라임 등급 채권 2개를 섞어서 높은 등급의 CDO를 만듭니다. 그럼 여기서 CDO는 최우량CDO, 우량CDO, 비우량CDO 등급으로 나뉘며 판매를 했고 높은 등급의 CDO는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판매를 했으며 낮은 등급의 CDO는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판매를 했습니다. 

 

특히 CDO는 어떤 채권들로 섞여 있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며 최우량CDO여도 대출금을 갚지 못한다면 아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동산 시장이 너무 잘 오르던 시기라 모든 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CDS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CDS는 신용부도스와프라 부르며 보험의 개념과 같은 상품입니다.

 

만약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못한다면 그 돈을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대신 갚아주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면 A은행이 B기업의 회사채를 인수한 경우, 이때 B기업이 파산하면 A은행은 채권에 투자한 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됩니다. A은행은 이러한 신용위험을 피하기 위해 C 금융회사에 정기적으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신, B기업이 파산할 경우에 C 금융회사로부터 투자원금을 받도록 거래하는 상품입니다. 이때 BoA, AIG, 리먼브라더스 등 대형 금융회사들이 보증을 서주면서 CDS가 빠른 속도로 퍼지게 됩니다.

 

애초에 서브프라임 등급 사람들의 돈을 가지고 만든 상품들이고 이들의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상품들이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만들어지던 누군가 돈을 갚지 못하고 집 가격이 떨어지면 모든 게 무너질 수 있는 상품들입니다. 이러한 상품들이 또 섞여서 팔리고 또 섞여서 팔리고를 무한 반복하면서 전 세계로 퍼지 게 됐습니다. 100만 원의 대출금이 MBS, CDO, CDS를 통해서 천문학적인 돈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FRED - 미국 주택가격 지수

 

이러한 상품들이 계속 퍼져나가면서 미국의 주택 가격 지수는 미친 속도로 상승하게 됐습니다. 2006년 정점을 찍었던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폭락을 하게 됐으며 2006년의 부동산 가격이 약 10년 후에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FRED

 

빨강 : 기준금리 / 초록 : 장기금리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부동산 버블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드디어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출금리가 오르기 시작했고 서브프라임 등급의 채무자들은 빚을 갚지 못하게 되었고 드디어 부동산 시장이 추락하는 시기가 오게 됐습니다. 이렇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미국 은행들은 괜찮을 줄 알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CDS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앞서 이야기했지만 CDO나 CDS의 뼈대는 서브프라임 등급 사람들의 부동산입니다. 이미 서브프라임 등급 사람들의 부동산이 주저앉아 사라지고 있는데 더 이상 CDO나 CDS가 효과가 있을까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렇게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을 하게 됐습니다.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을 하면서 미국의 은행가들은 느꼈을 겁니다.

 

"큰일 났다..;;"

 

주택저당채권으로 만들어진 파생상품들은 미국에서만 판매가 된 게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되었죠, 

 

그렇게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2004년부터 다시 치솟던 주식시장은 2006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잠시 휘청 거린 뒤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며 2008년도에 엄청난 폭락을 하게 됩니다.

 

 

FRED - 주택 가격 지수

 

미국의 부동산 가격도 마찬가지로 2006년에 잠시 휘청거린 뒤 2008년부터 빠르게 하락을 하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FED의 연준 의장은 벤 버냉키 의장이었습니다. 벤 버냉키는 1930년 대공황 시절을 깊게 연구하고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정책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는 정부가 잘 개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사상을 경제에 알렸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은 스스로 움직인다는 뜻인데 당시 미국은 애덤스미스의 경제사상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루스벨트 대통령은 애덤스미스의 사상보다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사상을 더 따랐죠, 케인즈의 경제사상은 시장에 정부가 개입해야 된다는 사상이었습니다. 이 사상을 이어받은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정책을 통하여 대공황 시절을 극복했습니다.

 

이런 케인즈의 사상을 이어받은 게 바로 벤 버냉키 의장이었습니다. 벤 버냉키는 시장이 힘들 때 임의로 자금을 공급해주면 시장이 살아난다는 사상이 있었죠, 보통 국가가 돈이 필요하면 사람들의 세금을 걷거나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판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정부의 채권을 중앙은행이 사주는 거였습니다. 중앙은행은 돈을 찍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채권을 살 수 있었죠,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한 이유는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벤 버냉키 의장은 돈을 찍어 미국의 국채를 사고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QE, 즉 양적완화입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작한 뒤 유럽과 일본이 이를 따라 하며 경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kh6564&logNo=221029887299&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그 유명한 아베노믹스가 엔화를 마구잡이로 찍는 일본판 양적완화입니다. 

 

양적완화는 이러한 배경으로 생겼으며 지금도 꾸준히 양적완화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부채겠죠, 채권 자체는 미래의 현금을 미리 가져다 쓰는 행위입니다. 특히 국채는 미래의 세금을 미리 갖다 쓰는 것과 같은 개념이죠,

 

2012년 ~ 2013년부터 미국은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잠시 중단하기는 했지만 멈췄을 때 경제가 흔들리니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 이후로 더 막대한 금액의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돈을 찍을 수 있다 해도 세상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입니다. 양적완화가 언제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끝이 나는 날에는 전 세계가 파산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2008년 금융위기(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리만브라더스 파산)의 배경과 원인부터 양적완화의 배경까지 알아보았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경제학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던 투자자던, 정치인이던 모두가 알아야 되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또 기회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유익한 포스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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