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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지식교실

[금융지식] 채권이란? 채권 완벽 정리! "채권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by 히르찬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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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카테고리 중 '금융&경제 지식교실' 카테고리의 글을 대부분 읽어보셨다면 제가 채권을 굉장히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환율이든 인플레이션이든 금리 인상이든 거의 다 채권 이야기와 연결이 되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채권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채권에 대해 잘 이해한다면 경제 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니깐요,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가문을 아십니까?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입니다. 현재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지만 한 때 로스차일드 가문의 자산은 전 세계 부의 50% 가까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마 현재도 엄청난 부를 가진 가문 중 하나일 겁니다. 세계 경제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면 로스차일드 가문을 빼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세계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이 있던 가문이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처음부터 돈이 많았던 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든 처음부터 부자가 되지 않았겠죠, 초창기 로스차일드 가문에는 5명의 아들들이 있었는데 이 아들들은 모두 채권 투자를 통해 부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로스차일드 가문 중에서는 '네이선'이라는 셋째 아들이 있었는데 아마 네이선이 로스차일드 가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해요, 

 

 

사진 - 위키피디아

 

다섯 형제의 아버지인 메이어 암셀 로스차일드는 다섯 형제에게 유럽의 주요 국가로 각각 보내 돈을 벌 수 있는 은행을 만들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중 셋째 아들 네이선이 영국 런던으로 보내졌죠, 당시 영국은 프랑스와 마지막 전쟁을 벌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영국의 웰링턴 장군과 프랑스의 나폴레옹 장군이 두 나라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준비하던 시기였죠! 마지막 전투인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이 진다면 영국의 국채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었고 영국이 이긴다면 영국의 국채는 엄청난 상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 정부보다 정보를 얻는 능력이 뛰어났던 로스차일드 가문은 뛰어난 정보력으로 두 장군의 전쟁 결과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리고 네이선은 채권 거래소로 들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영국 국채를 매도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투자자들도 영국이 전쟁에서 졌다고 생각을 한 뒤 모두 영국 국채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영국 국채는 바닥을 찍게 됐고 그 후 다시 네이선은 영국 국채를 모조리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들려온 소식은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패배하고 웰링턴 장군이 승리를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영국 국채는 하늘을 찌르듯 가격이 상승했고 그렇게 네이선과 로스차일드 가문은 막대한 부를 누리게 됩니다. 

 

 

 

대충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고 더 깊게 들어가면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오늘의 중요 포인트는 아니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로스차일드 이야기를 꺼낸 건 투자의 시초는 거의 '채권'에서 시작이 되었고 채권의 역사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또 채권은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서입니다. 또한 주식시장보다 몇 배는 거대한 게 바로 채권시장입니다. 채권 투자시장의 규모는 정말 크고, 그로 인해 채권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경제가 훤히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안전한 게 또 채권이죠, 대표 안전자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채권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나 자주 하는 겁니다. 오늘도 할 거예요!

 

 

자, 제가 다음으로 포스팅할 내용이 바로 "금리인상 시기 수혜주는 '채권'이다" 주제를 두고 할 겁니다. 채권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분들은 어떻게 금리인상 수혜주가 채권이냐고 생각할 겁니다. "이런 미치광이가 또 사기를 치네!!" 하면서 욕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채권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금리인상 시기에 충분한 수혜주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채권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채권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면 오늘 글을 꼭 정독해주세요!!

 

돈을 거래할 때는 하나의 관계가 생기는데 이때 관계가 바로 채권자와 채무자입니다. 채권자는 돈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채무자는 돈을 갚아야 할 의무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돈을 빌렸을 때 돈을 빌렸다는 서류를 작성하는데 이것을 '채권'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채권을 발행했다는 것은 "돈을 빌려줘!"와 같은 뜻이에요, 그리고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돈을 빌려준 사람이 되는 겁니다. 즉 채권은 자금을 조달받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채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국채와 회사채 그리고 특수채입니다. 보통 시장에서 거래가 많이 되는 채권은 국채와 회사채이고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채권은 대부분 국채를 뜻합니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가가 자금이 필요할 때 자금을 조달받기 위한 증서입니다. 회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회사가 자금이 필요할 때 발행하며 특수채는 공공단체나 공적기관 등 특별법인에 설립된 기관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만약 국가가 자금이 필요해 채권을 발행했다면 국가는 채무자가 되는 것이고 이 채권을 사들인 투자자나 기관들은 채권자가 되는 겁니다. 최근에 아래와 같은 기사를 많이 봤을 겁니다.

 

 

구글 뉴스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우리나라는 21년 3월 ~ 4월에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최대 20조 원까지 예산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민주당 측은 30조 원까지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초록색 별표입니다.

 

"국가 채무 1,000조"

 

경기부양을 위해 쓰는 자금들은 모두 빚입니다. 국가가 채무로 잡혀있죠? 바로 국가가 돈이 필요하니까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모았고 돈을 빌렸으니 돈을 갚아야 되는 채무자가 된 겁니다. 그리고 이 빚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갚습니다. 예상을 해보지만 코로나 위기가 끝나가면 어떤 세금이든 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미국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다고 하고 있죠? 이게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인데, 본래 마리화나는 마약으로 불법이었지만 이것을 합법화한다는 것은 거기서도 세금을 떼어간다는 뜻입니다. 담배랑 술 같은 곳에서 세금을 떼는 게 가장 쉽거든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평균 수명을 늘리기 위해 술/담배를 줄여야 됩니다! 그래서 인상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지난번 술 담뱃값 인상할 때도 이런 식으로 발표하고 올렸죠? 국가가 가장 욕 덜 먹고 가장 편하게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게 술 담배입니다. 최근에도 담뱃값을 8천 원으로 인상시킨다는 기사가 나왔다가 정세균 국무총리가 담뱃값 인상은 거짓 기사라고 말을 해서 이 이슈가 들어가긴 했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 년 안에 술 담배값은 분명하게 오를 겁니다. 아니면 우리나라도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킬 수도 있죠,

 

잠시 이야기가 딴 길로 세긴 했지만 채권은 자금을 조달받기 위한 차용증서입니다.

 

여기까지는 채권이 무엇인지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이었고 아래부터는 채권 가격과 채권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채권은 시장에서 매매를 통해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존재하는데 채권가격이 무엇이고 어떻게 정해지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채권에는 크게 만기가 있고 액면가가 있으며 이자율(금리)이 있습니다.

 

이 말을 해석하면,

 

찬이 나라에서 백만 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100만 원짜리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백만 원을 주고 산 투자자는 1년 동안 이자 10%, 즉 10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년이 지나 만기 시에 100만 원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증서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채권은 굉장히 쉽지만 이제부터 조금 복잡해집니다.

 

채권은 채권시장을 통해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즉 채권을 산 투자자가 급전이 필요하다면 가지고 있던 채권을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를 할 수 있는 겁니다. 시장에서 거래를 하게 된다면 '가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채권시장에는 한 가지 단어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채권가격'입니다. 채권가격이랑 액면가는 다른 개념입니다. 채권가격은 시장에서 해당 채권을 거래할 때 필요한 가격이며 액면가는 만기 시 보유할 때 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이 부분을 헷갈리시면 안 돼요!!

 

채권가격은 맨 처음에 100만 원에 샀으니까 100만 원에 올릴 겁니다. 그런데 채권을 판매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가격은 내려갈 수 있겠죠, 만약 급전이 필요하다면 100만 원 보다 좀 더 싸게 판매를 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1차원 적인 생각이며 이제부터 채권가격이 정해지는 원리에 대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채권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움직입니다. 먼저 수요에 대한 예시를 보겠습니다.

 

채권의 이자율을 '표면금리' 혹은 '쿠폰금리'라 부릅니다. 채권 표면금리는 당시 기준금리에 따라 프리미엄을 붙여 금리가 정해지는데요, 채권을 발행했던 시점보다 기준금리가 낮다면 채권가격은 상승하고 반대로 채권을 발행했던 시점보다 기준금리가 높아진다면 채권가격은 하락합니다.


*프리미엄이란,

 

"추가로 지급하다"와 같은 뜻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프리미엄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채권에서 프리미엄은 채권은 만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자가 더 높아집니다. 만약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친구가 내일 갚겠다 하면 큰 위험 없이 받을 수 있겠지만 그 친구가 한 달 혹은 일 년 뒤에 갚겠다고 이야기하면 한 달 사이에 친구가 다칠 수도 있고 친구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잘릴 수도 있는 여러 위험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돈을 못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준이 되는 이자보다 프리미엄을 붙여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겁니다.


 

 

왜 채권가격이 기준금리에 따라 변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프리미엄은 제외시키겠습니다.)

 

위의 예시로 보여준 찬이나라 채권의 표면금리는 당시 기준금리가 10%였기 때문에 10%로 맞추어 발행했습니다. 해당 채권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는 갑자기 급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경제가 호황이었던 찬이나라는 기준금리가 10%에서 15%로 인상이 되었죠, 그럼 사람들은 15%의 예금이자를 주는 은행에 돈을 넣을 수도 있고 당시에 발행되는 15% 표면금리를 가지고 있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럼 10%의 이자를 갖고 있는 채권은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수요'가 적기 때문에 채권을 팔기 위해선 채권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찬이나라가 경제가 좋지 않아 기준금리를 5%로 내렸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때 급전이 필요해 채권을 판매했던 투자자는 기준금리보다 5%가 더 높은 채권을 들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수요'가 많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는 공급에 의한 채권가격입니다. 어떤 거래시장이든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많다면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이 물건을 팔고 싶은데 똑같은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면 당연 가격을 내려 파는 게 기본 원칙이겠죠, 채권도 똑같습니다. 채권 발행량이 많아지면 채권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코로나 여파로 인해 모든 국가들은 지속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즉 시중에 계속 돈을 풀고 있다는 건데요, 국가는 돈이 무한대로 있지 않습니다. 시중에 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채권을 발행해 돈을 모으거나 세금을 올려 돈을 모아야 됩니다. 그런데 현재 시기에 세금을 올릴 수는 없으니 막대한 채권을 발행해 돈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채권을 계속 발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채권의 물량은 계속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즉 공급이 많아지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채권가격은 이렇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채권가격을 움직이는 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경제상황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겁니다. 

 

채권은 대표 안전자산 중에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 경기가 침체되거나 위험하다 싶으면 사람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게 되고 그중 채권으로 대다수 몰리게 됩니다. 

 

 

finance.yahoo

 

위 그래프는 미국 장기국채 지수를 따르는 TLT ETF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할 때 TLT ETF의 주가는 급속도로 상승을 하게 됩니다. 그 뒤로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제를 회복시키면서 다시 채권가격은 하락을 하게 됩니다. 즉 경제가 위험할 거 같으니 투자자들은 안전한 채권으로 몰리게 되고 경기가 회복할 거 같으니 위험자산으로 투자방향을 돌리면서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겁니다. 

 

 

finance.yahoo

 

빨간색 : TLT ETF / 초록색 : SPY ETF

 

실제로 채권과 주식은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가 금리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하나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진다는 뜻이고 기준금리를 내리면 앞으로 경기 침체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경기가 위축됐다는 것은 소비가 줄었다는 뜻인데 국가는 국민들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 대출을 받기 쉽게 해 줍니다. 그리고 경기가 좋아진다면 소비가 늘었다는 것이고 저금리로 자금을 풀었던 국가는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자금을 회수합니다. 자금을 회수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준금리가 올라간다면 향후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채권을 팔고 위험자산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또 기준금리를 내린다면 사람들은 위험자산을 팔고 채권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변수가 있기는 한데요, 기준금리를 내리면 자산시장이 상승한다는 겁니다. 자산이라 하면 보통 주식과 부동산이 있지만 주식보다 부동산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주식의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2020년에 주식시장이 크게 급등한 이유는 기준금리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통화량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월에 저점을 찍은 주식들을 싸게 사기 위해 대출, 적금, 보험, 전세 등등 모든 돈을 끌어모아 투자를 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불같이 오른 겁니다. 단순히 기준금리를 내렸다 해서 그렇게 오른 것은 아닙니다. 

 

여하튼 기준금리의 움직임으로 향후 경제상황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공급 외에도 기준금리로 인해 채권가격이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채권에서 가장 어려운 게 채권금리일 것 같습니다. 이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금리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대한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을 할 테니 천천히 읽으면서 이해하기 바랍니다.

 

 

 

채권에는 표면금리(이자율)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채권금리'라는 말이 또 있어요, 그렇지만 표면금리와 채권금리는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시장에서 말하는 채권금리는 표면금리를 뜻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시장에서 말하는 채권금리는 '채권수익률'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채권금리와 채권수익률은 같은 뜻이고 채권금리와 표면금리는 다른 뜻입니다. 어렵죠.. 저도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쉽게, 시장에서 말하는 채권금리는 채권수익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금리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어려워지니까!

 

이 말은 즉 채권도 주식처럼 '수익률'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위 채권은 100만 원과 이자 10만 원을 주는 채권입니다. 그럼 수익률은 10%가 됩니다. 이렇게 보면 표면금리와 채권수익률을 같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게 시장에서 거래가 되면 수익률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금리란 오르면 좋은 것이고 내리면 좋지 않은 것입니다. 금리 5%인 예금에 100만 원을 넣으면 1년 뒤에 105만 원을 받습니다. 그럼 수익률이 5%가 나오죠, 그런데 여기서 금리가 떨어진다면 우리가 받는 이자는 줄게 되니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우리에게 절대 좋은 상황이 아니게 됩니다.

 

그런데 채권에서는 금리가 오르면 좋지 않은 거고, 금리가 내리면 오히려 좋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채권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는 채권은 이미 만기 시 받는 금액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찬이나라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원금과 이자와 함께 총 110만 원이란 돈을 받습니다. 그런데 앞서 채권가격은 여러 상황에 의해 움직인다고 했죠? 대표적으로 기준금리가 있었는데,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기준금리를 내리면 채권가격은 오른다고 배웠습니다. 다시 말해 10% 이자보다 기준금리가 높으면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낮으면 채권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15%로 인상했다면 채권을 판매하기 위해선 채권가격을 내려야 됩니다.

 

95만 원까지 내렸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A투자자가 100만 원짜리 채권을 95만 원에 B투자자에게 팔았다면 B투자자는 채권 수익률이 약 15%가 됩니다. 이상하죠, 본래 찬이나라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1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데 갑자기 15%가 됐다는 게?

 

왜냐하면 앞서 이야기했지만 채권은 만기 시 받는 금액이 110만 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찬이나라 채권을 95만 원에 사든 80만 원에 사든 혹은 105만 원에 사든 120만 원에 사든 만기 시에 받는 금액은 110만 원 고정입니다. 그러니 싸게 사면 싸게 살수록 채권 수익률이 오른다는 겁니다. 즉 95만 원에 채권을 산 B투자자는 만기 시 15만 원을 벌게 되는 겁니다. 

 

만약 반대로 100만 원짜리 채권을 105만 원에 샀다면 만기 시 받는 금액은 110만 원이니 결국 수익을 보는 건 5만 원이 됩니다. 그럼 수익률이 5%로 줄어들 게 됩니다. 

 

 

 

채권금리는 채권수익률과 같은 말이라 했죠?

 

즉, 채권금리가 오른다는 표현은 자신이 얻는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뜻이 되는 거고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표현은 자신이 얻는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채권은 금리가 떨어져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좀 더 정리하면 채권가격과 채권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채권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내가 해당 채권을 싸게 사게 됐다는 뜻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이고, 채권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해당 채권을 더 비싸게 샀기 때문에 수익률은 낮아지는 겁니다. 

 

우리는 채권수익률이 채권금리와 같다는 말인 걸 꼭 인지해야 됩니다.

 

또 절대 채권의 표면금리와 채권금리는 같은 뜻이 아니란 걸 꼭 알아야 됩니다.

 

 

오늘의 채권 내용은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 

 

 

구글 뉴스

 

위 내용들을 이해한다면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이해도 생길 거 같아요, 물론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겠지만 조금은 이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공부한 채권 기존 지식들이 이해가 됐다면 제 블로그 카테고리 중 '경제&금융 지식교실' 포스팅 글을 한 번 쭉 읽어보시면 더 많은 도움들이 될 겁니다. 

 

위 글을 읽다 이해가 되지 않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욱 자세한 설명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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