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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지식교실

[금융지식] ETF 투자의 장점! 내가 ETF를 미친투자라 부르는 이유!

by 히르찬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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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는 ETF 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상장시켜 거래를 하는 펀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가격에 매수/매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펀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펀드라 했습니다. 

 

수많은 펀드 매니저들 중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 매니저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피터 린치 같은 전설의 펀드 매니저들은 시장을 이기긴 했죠, 하나 피터 린치마저도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 왜 ETF 투자가 어떻게 그런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걸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투자인 ETF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우리는 ETF란 시장에 투자를 하는 투자 방법이라 했습니다. ETF는 인덱스, 즉 '지수'와 똑같은 구성을 만들어 투자를 하는 방식입니다. S&P500 지수가 있다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부터 500위까지 기업들의 가중치가 정해지며 S&P500 지수가 움직이기 시작할 겁니다. ETF는 이걸 그대로 옮겨온 투자 방식인 겁니다. 복사한 거죠!!

 

 

finance.yahoo

빨간색 : SPY ETF / 초록색 : S&P500 지수

 

SPY ETF는 미국의 S&P500 지수를 그대로 본떠 만든 ETF입니다. 보시면 S&P500 지수와 아주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지수를 그대로 복사해 투자하는 것이 바로 ETF입니다. S&P500 지수가 오르면 수익을 얻고 내리면 손실을 얻는 구조인 겁니다.

 

 

 

 

"어? 그럼 똑같이 손실이 있는 투자인데 이게 어째서 미친 투자라는 거죠?"

 

 

제가 저번 포스팅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ETF는 미친 투자다!"라고 했죠, 

 

경제에서 말하는 시장은 대부분 국가를 의미합니다. 시장이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장해 가는 곳입니다. 미국은 과거에 유럽의 식민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미국은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도 6.25 전쟁 당시만 해도 북한보다 가난한 나라이며 세계에서 매우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어떤가요? 전 세계 GDP 순위가 무려 10위입니다. 수많은 국가 중 10위 안에 드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나무위키

이렇듯 시장이란 시간이 지나면 성장을 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일본은 플라자 합의 이후 잃어버린 30년을 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GDP 순위가 전 세계 3위입니다. 잃어버린 20년이건 30년이건 성장하는 게 바로 시장입니다.

ETF는 시장에 투자를 하는 펀드라 했습니다. 그냥 사놓고 들고만 있으면 알아서 스스로 오른다는 겁니다.

 

portfoliovisualizer

미국 대표 시장 지수 모두 다 높은 상승을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각종 위기가 있어 하락을 했던 적이 있지만 그래도 상승했던 게 바로 시장입니다. 

 

그럼 또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시장이 아니라 기업을 장기 보유해도 어차피 오르는 것이 아니냐!!

 

portfoliovisualizer

1993년부터 ~ 2020년 현재까지

 

제네럴 일렉트릭(GE) 기업은 토머스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회사였습니다. 한 때 엄청난 성장률을 보여주었고 시가총액 기준 1위에도 오른 기업이었습니다. 만약 GE를 93년도에 매수하고 현재까지 장기투자를 했다면 어차피 올랐을까요? 미국에서 1위를 했던 기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30 지수에서 퇴출을 당하고 지속적인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미국 S&P500 지수는 어떠한가요? 지속적인 성장을 하였고 현재도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portfoliovisualizer

1993년부터 ~ 2020년 현재까지

 

또 하나 보겠습니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창립한 AT&T 기업 또한 한 때 시가총액 기준 미국에서 1위를 했던 기업이었습니다. 통신 업계에선 1위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기업이었죠, 하지만 AT&T는 어떤가요? AT&T 장기투자를 했다면 어차피 올랐을까요? AT&T는 2천 년 초보다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어떤가요?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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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기업은 언젠가 망할 수 있어도 시장은 기업의 성장성보다 낮을 수는 있지만 결코 망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이 망한다는 것은 그 국가가 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S&P500에 있는 기업이 망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 사라지게 됩니다. 근데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젠가 500개 기업이 망할 수는 있어도 하루아침에 500개가 모두 망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하나씩 망하면서 다른 새로운 기업들이 등장해 그 자리를 채워나갑니다. 그러니 결코 시장은 망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투자를 해야 됩니다.

ETF 최고의 장점 중 또 하나는 바로 변동성이 낮다는 겁니다. 변동성이란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주식 시장 장이 시작하면 각각의 주식의 주가들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이것이 얼마큼 오르고 얼마큼 내리는지를 보고 변동성이 높고 낮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주가가 높게 오르고 내리면 변동성이 높거나 강하다 라고 표현을 하고 주가가 낮게 오르고 내리면 변동성이 낮거나 약하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다시 말해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의 오름세와 내림세가 크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큰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보통의 일반 주식들은 변동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특정 이슈가 터진다면 그 변동성은 더더욱 커지게 됩니다. 즉 위험률이 높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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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는 전 세계 최대 항공 제조 기업인 보잉의 10년 주가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2019년까지 아주 높은 성장률을 보이다가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더니 2020년에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주가는 10년 전의 주가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입니다. 2019년에는 보잉의 737 MAX가 운행 중 추락을 하면서 그 뒤로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그로 인해 보잉의 주가는 급격하게 하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문제로 또 크게 하락을 합니다. 즉 변동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아무리 잘 크는 기업이어도 한 번의 이슈가 생긴다면 그 하락폭은 아주 크게 다가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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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보잉을 담고 있는 다우존스 30 지수는 보잉보다 성장성은 낮을지 몰라도 변동성이 매우 낮아 안전성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바로 ETF의 두 번째 최고 장점입니다. 변동성이 낮다는, 즉 위험성이 매우 낮다는 장점입니다.

 

 

또한 보통의 ETF들은 수십 개의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분산투자가 확실하게 되어 있어 위험성이 더 낮다는 겁니다. 우리가 분산투자를 하는 목적은 위험햇지를 위해서입니다.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우리는 분산투자를 해야 됩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률이 낮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그렇지만 투자는 위험으로부터 내 돈을 지키는 방법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됩니다. 부자들은 돈을 잘 지키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또 ETF는 절대 낮은 수익률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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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작아 잘 보이지 않지만 최근 10년 동안의 SPY ETF 연평균 수익률은 13.61%, DIA ETF 연평균 수익률은 12.66%, QQQ ETF의 연평균 수익률은 19.97%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QQQ ETF는 올해만 41.47%라는 아주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finance.yahoo

또 SPY, DIA, QQQ는 올해 최저점 대비 현재까지 각각 61.28%, 57.38%, 81.35%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최저점이 3월 24일로, 만약 이 당시에 위 세 ETF를 각각 매수했다면 위와 같이 엄청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절대 ETF는 낮은 수익률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안전성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말은 틀린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데 수익률까지 높은 말 그대로 'high risk high return' 법칙을 무시하는 투자입니다.

 

이러니까 제가 "ETF는 미친 투자다!"라고 외치는 겁니다.

 

이제 ETF의 장점을 아셨나요? 왜 ETF 투자를 해야 되는지도 알겠나요? 우리는 위험이 높은 개별 주식보다 안전성과 높은 수익률까지 안겨주는 ETF 투자를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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