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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지식교실

[경제지식] 코스피 지수 전망, 한국 주식 전망 괜찮을까?

by 히르찬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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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ankyung
출처 chosun

최근 들어 위와 같은 기사를 자주 보았을 겁니다. "코스피 폭락 가능성"에 대한 많은 시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1월 15일 기준,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이야기들이 올해부터 갑자기 들리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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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 지수는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로 인해 증시가 폭락한 뒤 현재까지 높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당시 지금이 기회라며 돈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식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은 최악의 해가 분명했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http://www.kookje.co.kr/

작년에만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한 금액은 약 47조 원으로 역대급 자금이 주식 시장에 몰렸습니다. 현재 주식 매수를 위한 예탁금도 70조 원 가까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내 주식 시장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도 많았지만 코스피 3,000 돌파는 바로 국내 투자자들의 힘이 아주 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코스피 전망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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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문제는 너무 빠르게 상승을 한 겁니다. 12월 24일부로 영국과 유럽의 브렉시트가 타결되면서 세계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9천억 달러 추가 부양책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가 되었죠, 또한 파월 연준 의장은 1,200억 달러 채권 매입을 유지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코스피 시장에도 들리면서 코스피 지수의 성장은 아주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고 코스피 전망이 좋았습니다.

 

출처 https://www.donga.com/

또한 1월 5일 미국의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상원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은 백악관에 이어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블루 웨이브'가 실현이 됐습니다. 블루 웨이브 실현은 바이든이 주도하고 있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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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월 7일 조지아주 상원 투표 결과가 민주당 승리로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더욱 빠르게 상승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였죠,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뚫은 뒤 그 뒤르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겁니다. 그래도 며칠은 3,100 지지선을 지켰지만 1월 15일부로 3,100 지지선까지 뚫리면서 하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일까요?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후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통과가 된다면 오히려 더 상승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는 맞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왜 조지아주 선거 결과 이후 코스피 지수는 더 이상 진전이 없이 오히려 하락 반전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나 꼭 알아야 될 내용은 바로 현재 각 나라들이 경기 회복을 위해 쓰는 자금들은 모두 국가 신용을 통해 채권을 발행한 '국채'를 이용해 모은 자금이라는 겁니다. 아마 조지아주 선거 이후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많이 봤을 겁니다.

 

출처 https://www.edaily.co.kr/

코스피 주식 전망과 미국의 10년 장기국채 금리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국가가 자신의 국가 경제를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국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얻습니다. 미국은 2020년 동안 경기 회복을 위해 쓴 돈이 약 3조 달러 이상의 돈을 시중에 풀었습니다.  또한 2021년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1.9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또 풀릴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국채 공급량이 많아지는 것이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공급량이 많아지면 가격은 낮아지게 됩니다.

 

채권은 가격이 낮아지면 채권금리가 올라가는 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게 되고 블루 웨이브가 실현되면서 바이든이 밀고 있는 추가 재정부양책이 통과될 확률이 높아지자 미국 10년 장기채권 금리가 상승을 하게 된 겁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

금리에는 크게 두 가지 금리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기준금리이며 또 하나는 시장금리입니다. 기준금리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컨트롤할 수 있지만 시장금리는 시장에서 형성이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변화가 되는 곳입니다. 그래도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는 곳이긴 합니다.

 

시장금리를 조절할 수 있는 금리들은 아주 많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금리가 바로 장기국채 금리입니다.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보통 그에 맞게 시장금리도 상승하고 하락을 합니다. 또한 은행의 대출금리는 시중금리로 조절을 하는데 이 시중금리는 시장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른다면 시중금리도 오를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현재 미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국채 발행량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미국 장기국채 금리는 상승을 하면서 미국의 시장금리는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또 시중금리가 오르면 은행 대출금리도 오르게 됩니다. 

 

다시 말해 미국의 10년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을 한다면 대출금리가 오르게 될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이 말은 즉 우리나라도 이 영향을 피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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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나라 10년 장기국채 금리도 꾸준하게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각종 은행들은 신용대출과 주담대 금리를 올렸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증시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https://www.donga.com/

우리는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영혼까지 돈을 끌어모아 투자를 했습니다. 즉 빚을 통해 투자를 한 겁니다. 2020년까지 투자한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3월 저점 이후 코스피 지수가 정말 많이 오르긴 했거든요, 그런데 2021년에도 빚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대출 금리가 오르지 않는 게 아닙니다.

 

다시 정리하면 장기국채 금리는 시장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장기국채 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도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금리는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 또한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시중금리는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며 시중금리가 오르게 되면 대출금리도 오릅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현재 우리나라 10년 장기국채 금리는 이미 상승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kbanker.co.kr/

또한 국내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줄이고 기업대출을 늘리는 바젤 3가 도입되었습니다. 바젤 3은 은행의 자기 자본비율을 올리는 제도인데요, 은행 시스템이 망가지지 않도록 대출 비중을 조절하는 일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개인보다 기업의 신용도가 더욱 높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기업 대출금보다 개인 대출금이 더욱 높아 은행 입장에서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바젤 3가 도입되었고,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겁니다.

 

은행은 일단 개인 대출을 차단하며 개인에게 대출했던 돈을 빠르게 걷기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다시 말해 바젤 3 도입으로 은행의 대출금리는 더욱 빠르게 오르게 되는 겁니다. 

 

빚으로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악재들이 자꾸 생기니까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을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네이버 증권

물론 단순하고 짧은 조정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락장으로 바뀐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거든요, 더 지켜봐야 될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위험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투자를 해야 될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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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OSPI 지수 또한 상승하고 있거든요, V-KOSPI 지수는 미국의 VIX 지수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VIX 지수는 대표적인 위험지표죠, VIX 지수가 오른다는 것은 위험이 다가오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V-KOSPI 지수는 이미 위험으로 다가오는 기준점을 넘어섰고 조금씩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뭐 아무리 시장에서 "조심해라", "위험한 시기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아닐 수도 있어요, 정말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판단은 스스로 내려야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투자 비중을 대폭 줄였으며 오히려 하락에 배팅을 걸었고 인버스 투자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저와 반대인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요, 아 참고로 저는 국내 주식은 안 하고 미국 주식을 하는 투자자입니다.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면 소나기가 내리든 안 내리든 우산을 챙기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비가 내리지 않아도 사람들은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 겁니다. 왜? 예보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조금씩 위험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위험 대비를 한다고 누구도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보가 나왔다는 것은 비가 내리지 않을 확률보다 비가 내릴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이지요, 위험 대비를 해도 손해 볼 시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꼭 읽어주세요!

저는 일반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그래서 저의 글을 읽고 투자를 하시지 마시고 제 글은 그저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투자에 대해 관심이 생기신다면 투자 고수님들의 투자 블로그나, 유튜버, 책을 이용해서 공부를 해주시고 투자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공부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꼭 본인 스스로 공부를 해서 이 상품 혹은 해당 기업이 나에게 잘 맞는 성향을 가진 종목인지 판단을 해주시고 투자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자신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투자란 원금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 모든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고민과 생각, 또한 공부를 하시고 투자를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큰 위험을 볼러올 수 있으므로 충분한 고민과 생각, 공부를 하시고 진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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