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오르는데 왜 원화 약세라 부를까? 원달러 환율 관계!!

들어가는 말

 

네이버 환율

 

제가 가장 최근에 원달러 환율을 봤습니다. 그런데 1달러당 1,198원이나 했습니다. 

이걸 본 저는 혼자서 이렇게 말을 했죠, 

 

"와~ 원달러 환율이 이렇게 올랐어?"

 

그리고 제가 옆에 있던 친구에게 이렇게 또 말을 했습니다.

 

"원화가 약세라 국내주식이 힘들겠어"

 

그러더니 친구는 이렇게 저에게 되물어봤습니다.

 

"환율이 1,198원인데, 왜 원화약세야? 강세 아니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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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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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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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아직까지도 가끔 헷갈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환율이 높으면 원화약세라 부르고, 환율이 낮으면 원화강세를 뜻한다는 게..

 

도통 무슨 말인지, 저도 이걸 설명하려면 자주 로딩이 걸려요, 아주 어지러운 이야기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면 되면 원화가 강세 아닐까요?

왜 원달러 환율이 낮아지면 낮아질 수록 원화강세라 부르는 걸까요?

 

오늘은 원달러 환율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원화강세 = 달러약세
원화약세 = 달러강세

우리가 원달러 환율의 관계가 헷갈리는 이유는,

 

 

이건 천 원이고,

 

 

이건 1달러이기 때문이에요.

 

 

 

또 제가 이상한 말을 하고있죠?

우리는 천 원짜리와 1달러짜리 화폐가 천원과 1달러로 고정되어 있는 줄 알고 있다는 거예요.

 

사실 이 두 지폐의 가치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계속 이 두 화폐의 가치는 변하고 있어요, 단지 종이에는 1,000원이라 쓰여있고, 1달러라 쓰여있기 때문에 이 변화를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는 달러 가치가 변화하는 걸 굳이 알필요는 없어요, 1달러는 1달러로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달러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쓰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이에요. 미국이 한국의 원화가 필요해서 달러를 주고 원화를 사는 게 아닙니다. 한국이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사는 거예요. 

 

그러니, 달러가 귀해지면 천 원을 주고 사는 게 아니라 천 이백 원, 천 삼백 원씩 돈을 더 얹혀서 사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달러가 흔해지면 천 이백 원, 천 삼백 원 주고 샀던 달러를 천 원 주고 사게 되는 겁니다.

달러를 더 비싸게 사게 되면 원화약세라 부르고, 달러를 저렴하게 사게 되면 원화강세라 부르게 됩니다. 

 

그래도 좀 어렵죠?

좀 더 쉽게 설명을 도와드리겠습니다.

 

 

한 동산 위에 '1달러 부대'와 '1천 원 부대'가 각각 10명씩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서로 비등비등하게 전쟁을 했어요,

그런데 1달러 부대가 엄청난 전술을 통해 1천 원 부대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1천 원 부대는 자신의 부대가 약하다는 것을 생각해 더 이상 1달러 부대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여 본부에 연락해 두 명의 전사를 충원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1천 원 부대는 12명의 전사가 배치 됩니다. 이제서야 1달러 부대와 다시 비등비등한 싸움이 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1천 원 부대는 12명이 되어야 1달러 부대와 싸울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모습을 1달러 부대가 느끼기에는 1천 원 부대가 약해졌다고 생각할 겁니다. 

 

즉, 1천 원 주고 살 수 있었던 1달러가 이제는 1,200원이 되어야 살 수 있는 거고, 이는 원화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므로 이를 '원화약세'라 부르는 겁니다. 

 

 

반대로, 1천 원 부대가 10명이 아닌 8명만 있어도 1달러 부대와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다면 이는 1천 원 부대가 강하기 때문에 인원이 적어도 잘 싸울 수 있는 겁니다.

 

즉, 800원으로 1달러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원화가 강하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겁니다. 이를 '원화강세'라 부릅니다.

 

 

 

정리

 

이제 원화강세와 약세, 달러강세와 약세의 관계가 이해되셨나요?

 

1달러를 비싸게 주고 산다는 것은 원화의 힘이 없기 때문에, 다시 말해 원화가 약세이기 때문에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이고, 반대로 1달러를 져람하게 산다는 것은 원화가 강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겁니다.

 

만약, 환율을 볼 때 갑자기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동산 위에서 싸우고 있는 병사들을 생각하면 될 겁니다.

 

그리고 추가로,

 

환율이 비싸다라는 말은 달러가 비싸다는 말이므로 원화약세를 뜻하는 말이고, 환율이 싸다라고 말하는 것은 달러가 저렴하다는 말이므로 원화강세를 뜻하는 말입니다. 

 

 

원화강세 = 달러약세(환율이 싸다)
원화약세 = 달러강세(환율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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